남북 고위급접촉이 이르면 이달말에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한다는 원칙 아래 후속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우리 정부가 이번 2차 고위급접촉에서 협상테이블에 올릴 가장 큰 의제는 이산가족 문젭니다.
이산가족들의 고령화로 시급성이 큰 만큼 더 이상 논의를 미뤄서는 안된다는 판단입니다.
정부는 지난 8월 2차 고위급 접촉을 제의할 때부터 이산가족 문제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상봉 정례화와 생사 전면 확인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내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봉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놓고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산가족 문제가 2차 고위급접촉에서 가장 큰 의제임을 감안하면 접촉 시기도 가능한 빠른 이달말이 유력해 보입니다.
임병철 / 통일부 대변인
"일단은 일정이 범위가 정해졌기 때문에 안에서 어떤 날짜를 택하는 것은 우리 정부가 원하는 시기를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2차 고위급접촉 장소는 이미 제안했던 판문점 북측지역이 될 것으로 보이고, 우리측 수석대표는 1차 때처럼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아시아경기대회 성과에 대해서는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반면,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남한 방문 소식 보도는 극도로 자제하고 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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