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서울국제뮤직페어가 개막했습니다.
국내외 음악 관계자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데요
콘퍼런스와 쇼케이스, 사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K팝의 해외진출과 한국문화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한 2014 서울국제뮤직페어가 개막했습니다.
8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76명의 국내외 연사들이 참가해 사람들, K팝, 축제, 기술, 콘텐츠 등 총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콘퍼런스가 열립니다.
미국의 음악매체 '빌보드' 대표 재니스 민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K팝은 음악과 댄스, 시각적 요소 등이 잘 어울려져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획사들에 의해 완벽하게 포장된 점은 강점이자 약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재니스 민 / 빌보드 대표
K팝이 너무 완벽하게 포장되어 있어 미국 청중들이 가짜처럼 느낄 수 있다는 건 약점입니다. 팬들은 결국 음악가들에게 진솔한 모습을 요구할 것입니다.
이번 뮤직페어는 강연 외에도 국내 음악 사업자들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비즈매칭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서희선 팀장 / 한국콘텐츠진흥원 음악사업팀
"저희가 전세계 음악관계자들을 초청하고 그분들을 한국에 계신 분들과 만나게 함으로써 공연이나 음반제작 관련해서 해외 진출을 좀 더 용이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세계 유명 음악 페스티벌의 디렉터와 해외 기획사들이 국내 뮤지션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돕는 피칭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더불어 행사 내내 해외 5개 팀을 포함한 총 43개 팀의 쇼케이스 무대도 잇달아 펼쳐질 예정입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서울국제뮤직페어는 K팝의 해외진출을 돕고 국내외 음악인들의 교류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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