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위기 속에서도 상인 스스로 자구노력으로 환경을 개선해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는 시장이 있습니다.
관악 신사시장인데요.
어떤 곳인지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시장 입구에 정감 어린 글귀가 눈길을 끕니다.
마트처럼 통로가 넓고 상가들의 간판크기와 글자모양도 일정합니다.
채소와 과일은 플라스틱 용기에 생선과 고기도 냉장시설에 반듯하게 진열됐습니다
원산지 표시도 필수, 상품에 믿음이 갑니다.
전통시장의 저렴한 가격에 정갈함까지 더해지면서 손님이 늘고 있습니다.
시장 음식점도 맛집으로 소문이 났습니다.
인터뷰> 이은희 / 서울 관악구 조원로
"물건도 싸고 상인들도 친절하고 좋아서 마트처럼 편하고 해서 자주 오는편입니다."
낙후된 시설에 무질서하게 늘어선 점포 관악 신사시장은 동네 사람들조차 찾지 않았던 곳입니다.
상인들은 위생과 품질만이 시장을 되살리는 길이라는데 공감하고 환경부터 서비스까지 하나하나 개선해 나갔습니다.
인터뷰> 천만수 / 관악신사시장 상인 관악구 신림동
"예전에는 낙후된 시장이었는데 지금은 현대화 돼가지고 아주 깨끗하게 정돈이 잘 된 환경에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용쿠폰은 시장 안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고 대부분 상점에서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해 졌습니다.
고객 편의 센터를 운영해 택배 서비스는 물론 손님들에게 쉼터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의무휴일엔 세일 전단도 뿌립니다.
상인 스스로의 노력으로 마트와 같이 깨끗하게 바뀐 관악 신사시장은 전통시장의 살길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국민체조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하기 위해 상인대학과정 공부도 합니다.
상인 모두가 하나가 된 자구 노력들이 관악신사시장을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마트 같은 청결함과 전통시장의 저렴함 상인들의 친절함으로 다시 살아난 관악 신사시장의 성공사례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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