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방문으로 성사된 남북 고위급접촉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남북대화 정례화까지 가서 평화통일의 길을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폐막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을 포함한 회원국 모두가 참여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대표단의 폐회식 참석과 고위급접촉 성사를 언급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황병서 총정치국장을 포함한 북한 대표단이 폐막식에도 참여하고 우리 당국자와도 면담을 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남북 대화를 통해서 평화의 문을 열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과거 남북 접촉 후에도 분위기가 냉각되는 악순환을 반복했는데 이번에 2차 접촉에 합의 하면서 관계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남북대화 정례화도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특히 이번 고위급 접촉이 단발성 대화에 그치지 않고, 남북대화 정례화에 이르러 평화통일 길 닦아야 한다.”
북측에는 이번 방문에서 언급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상화에 따른 조속한 법안 처리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 법 등을 이달말까지 동시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을 평가하며 민생안정을 위한 경제활성화 법안의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핵심 30개 민생법안들에 대해서는 국회에 충분히 설명하고 통과가 안됐을 경우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설득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되는 개헌 관련 논의에 대해서는 민생살리기가 우선이라며 국회가 경제살리기에 전념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개헌 논의 등 다른 곳으로 국가역량을 분산시킬 경우 또 다른 경제의 블랙홀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이밖에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긴호흡으로 우리경제의 건전성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홍도 근해 유람선 좌초사건 대응 주체가 해경과 소방방재청으로 나뉘어 혼선을 빚은 것을 지적하며 무엇보다 국가안전처의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말까지 모든 공공기관이 완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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