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랑하는 사람끼리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모든 이의 바램일 겁니다.
그러나 신혼 파경이 늘어나는 등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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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실에서 부부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결혼 준비교육을 해주는 예비부부 교실이 있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출산을 앞둔 김현하씨 곧 태어날 아기의 용품을 정리하면서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부부의 눈길에선 사랑이 가득합니다.
책상 위엔 예비부부교육 수료증이 자랑스럽게 놓여 있습니다.
결혼 전 부부교육을 이수한 이들은 준비한 만큼 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이백현 / 신혼부부
"예비교육이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을 실제적으로 배려할 수 있다는 점을, 배려하는 방법을 알려줬던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30여 명의 예비부부들이 손을 꼭 잡고 강의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결혼 준비 교실입니다.
의사소통이 안될 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하고 있습니다.
언성을 높이지 말자, 거짓말은 절대 하지 말자, 싸울 땐 꼭 존댓말을 쓰자 등 서로의 생각을 말하고 있습니다.
김민진, 이병준 / 예비부부
"좀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오늘 어떻게 저희가 그 중간에서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지 그걸 좀 배우게 돼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기대하는 바가 다르고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있는 만큼 갈등의 소지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예비부부들은 깨닫습니다.
도은숙 / 상명대 복지학과 교수
"결혼에 대한 환상이 많잖아요. 저희 교육을 통해서 결혼에 대해서 현실적인 기대를 할 수 있게 하는 게 주요 목적이구요."
행복한 신혼살림을 위해 서울시 25개 구청별로 예비부부 교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주희 / 서울시 건강지원센터 교육팀장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실제 결혼생활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같이 얘기해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통계청에 따르면 성격과 생활 습관 차이 등으로 인한 신혼이혼이 늘어나고 이는 전체 이혼의 24.7%에 달할 정도입니다.
예비부부교실은 결혼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해결 답을 주고 건강한 가정을 꾸려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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