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재난관리 전략수립 워크숍…"실제 행동방법 알아야"
등록일 : 2014.10.08
미니플레이

대형 재난에 대비해 우리나라도 국가안전처 신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실정에 맞는 위기관리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이 오늘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는 9.11 테러 당시 피해자 구조와 재건작업을 맡았던 전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대규모 사상자를 낸 대형 참사였지만 신속한 사고 수습으로 추가 인명피해를 막아 선진형 재난 대응 사례로 평가돼 왔습니다.

우리나라도 대형 재난에 대비해 국가안전처를 신설을 추진하는 등 한국형 위기관리 청사진 마련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진형 재난위기관리체계 전략수립을 위한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9.11 테러 발생 당시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한 조 알바우 전 미 연방재난관리청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알바우 전 청장은 대형재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통한 소중한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특히 재난관리 매뉴얼의 효율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 알바우 / 전 美연방재난관리청장

(말자막)

"매뉴얼만 있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현장에 투입될 때는 매뉴얼을 읽을 여유가 없기 때문에 직감적으로 어떻게 행동할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알바우 전 청장은 사고와 위기에 대해 전략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위기 발생 시 자원과 시간의 투자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또 재난위기를 관리하는 책임자의 존재와 역할이 중요하고, 조직구성, 전략, 정책 기반 등의  체계적인 제도 정착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과의 질의 응답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심재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방재연구실장

"9.11 테러 당시 전체적으로 총괄하시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잘했다고 여겨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녹취>  조 알바우 / 전 美연방재난관리청장

"제가 간과한 부분은 당시 자원봉사자를 잘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미 적십자회는 봉사단체로 명성이 높지만 실제상황에 대한 훈련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정부와 학계 전문가가 대거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신설될 국가안전처의 재난대응 전략수립과 한국형 위기관리 청사진을 마련하는데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최영은 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