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80만 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환상적인 불꽃쇼가 가을 밤 하늘을 수놓아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신지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불꽃축제를 보러 온 수많은 시민들이 여의도 한강공원을 가득 채웠습니다.
기다리던 불꽃이 폭음과 함께 밤하늘 수놓자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릅니다.
이날 불꽃축제의 시작은 영국팀이 맡았습니다.
영국팀은 '본드, 제임스 본드'라는 주제로 영화 '007' OST의 음악 선율에 따라 격정, 섬세, 사랑 등의 다양한 감정 표현을 불꽃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어서 강한 비트와 리듬으로 구성된 중국 불꽃쇼는 중국 특유의 붉은색과 황금색을 이용한 불꽃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흥겨움을 안겨 줬습니다.
3번째 팀인 이탈리아는 몬트리올과 벨기에 대회에서 1위를 한 명문팀답게 알록달록한 색깔의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불꽃 연출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을밤을 화려하면서도 환상적인 세계로 이끄는 불꽃쇼에 시민들은 탄성을 지릅니다.
세계 불꽃쇼를 주도하는 4개 나라가 참가해 2시간 동안 펼쳐진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모두 11만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축제의 피날레는 우리나라의 웅장하고 화려한 불꽃이 장식했습니다.
우리나라팀은 올해 축제의 콘셉트인 '컬러 유어 라이프'에 맞게 '사랑' '웃음' '열정' '휴식' '희망' 등 5가지 감정을 불꽃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인터뷰> 김지원 / 서울 양천구 목동로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세계 각국의 다른 불꽃을 봐서 되게 뜻깊었고, 노래가 같이 나왔는데 노래에 맞춰서 불꽃들이 같이 터져서 되게 신기했고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어요."
현장멘트>
지난해 규모를 능가한 서울 세계 불꽃축제.
맑고 높아진 가을밤 하늘을 사랑과 열정 희망의 불꽃으로 수놓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국민리포트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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