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에서 한인사회를 이끌고 있는 한인회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식이 열렸는데요, 박 대통령의 축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재외동포 여러분, 여러분의 조국 대한민국도 고난과 질곡의 역사를 이겨내고, 세계가 놀라워하는 기적적인 발전을 이루어 냈습니다.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기술을 배우던 나라에서 최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나라로 발전했고, 유엔군의 지원을 받았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세계 곳곳에 평화유지군을 보내 세계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하고, 더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정부는 지금,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토대로 창조경제와 과감한 규제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우리 경제를 창의적인 혁신경제로 탈바꿈시키면서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비정상적인 관행과 적폐를 혁파하기 위한 국가 대혁신도 강도 높게 추진해 가고 있습니다.
내년 한반도 분단 70년을 맞아, 비정상적 분단 상황을 극복하고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일도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업입니다.
저는 지난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우리의 통일비전을 널리 알렸고, 8월에는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통일 청사진을 마련해 가고 있습니다.
유엔 방문과 같은 정상외교를 통해 한반도 통일비전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와 지지를 확보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마다 하나로 단결해서 위기를 극복한 저력과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더 큰 희망을 향한 오늘의 노력에도 민족의 단합된 힘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민족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동포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서 700만 재외동포들의 저력과 역량을 결집해 나가는 한편, 각 국가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차세대 동포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고국에 대한 긍지와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어와 역사문화 교육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마인드와 뛰어난 역량을 갖춘 동포 인재들이 고국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도 더욱 늘려서, 동포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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