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이 어제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습니다.
남북 함정이 서로 사격을 가했고, 북한 함정은 곧바로 퇴각했는데요,
남북 모두 조준사격을 실시하지 않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군과 상호 교전을 벌이고 퇴각했습니다.
오전 9시 50분쯤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연평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약 900미터 지점까지 넘어왔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경고방송을 통해 되돌아 갈 것을 요구했지만 북한 경비정이 불응해 경고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은 대응사격에 나섰고 우리 군도 즉각 대응사격을 실시했습니다.
북한 경비정은 우리 측 함정과 약 9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10여 분간 대치한 뒤 오전 10시쯤 북측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함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양측 모두 조준사격을 하지 않고 위협사격을 실시해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격에 나선 우리 측 함정은 유도탄고속함으로 76㎜ 함포 10여 발과 40㎜ 함포 80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고. 북한 경비정은 기관총 수 십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남북 함정이 대치하며 사격전을 벌인 것은 2009년 11월 10일 발생한 대청해전 이후 5년 만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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