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 샤넬의 인생과 영감을 준 상징적인 장소들이 그의 작품과 함께 전시됐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샤넬의 상상력을 키웠던 특별한 장소와 의미가 있는 작품 하나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고향 소뮈르의 농민들이 풍요의 상징으로 여겼던 밀이삭은 그녀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작품의 소재입니다.
엄격한 수도원 생활에서의 성서와 문양들, 수녀복의 검은색과 흰색은 샤넬의 창작생활에 커다란 밑거름이 됐습니다.
뮤직홀 무대에 서기도 했던 그는 "코코"란 별명으로 기병들 사이에 인기를 끌었고 코코 샤넬의 이름을 얻는 계기가 됐습니다.
군복을 연상케 하는 자켓은 대표적인 그녀의 패션입니다.
어린 시절 아픔과 고통, 행복 등을 작품 속에 녹여낸 그의 창의성은 당시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발상으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정국현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경영단장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들 또 많은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한테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 조력자들이 굉장히 중요하구나 하는것을.."
단순함과 활동성을 강조한 샤넬만의 스타일은 화려한 치장과 몸을 조이는 코르셋으로부터 여성을 자유롭게 해준 획기적인 변혁이었습니다.
샤넬 스타일의 승마복, 말 안장을 본뜬 누빔 장식 핸드백, 밀을 금실로 수놓은 드레스, 자신의 수호 동물인 사자가 새겨진 화려한 장신구들 ,그의 작품은 모두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피카소의 그림들과 장콕도의 편지 등 그의 소장품과 수많은 서적들은 당시 유명 예술인들과의 친분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홍혜정 / 서울여대
"패션 디자이너인 줄만 알았었는데 다양한 영감을 지녔고 세계적인 분들과 교류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돼서.."
샤넬이 갖고 있던 욕망과 운명적인 조력자 만남이 그녀가 전설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있었던 발판이기도 했습니다.
샤넬은 그 자체가 곧 브랜드고 그녀 작품은 아름다운 예술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디자이너이자 여성 해방 운동가인 샤넬은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지금도 이를 증명하듯 그의 생애를 담은 전시회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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