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 경기대회는 끝났지만 대회기간동안 펼쳐진 다양한 문화공연의 감동과 흥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아세안 10개 나라의 국립예술단 공연은 문화를 통해 아시아가 하나되는 좋은 소통의 장을 선사했습니다.
김순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아세안 10개 나라의 전통 민속공연이 열리고 있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북쪽광장입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세안 10개 나라 국립예술단이 전통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곤충의 모습을 흉내 내는 이 춤은 캄보디아의 전통춤 로밤 깐돕쎄니다.
코코넛 열매를 소품으로 사용해 마치 곤충 한마리가 기어가는 듯한 춤새가 인상적입니다.
전통 현악기 크쎄 디오와 타악기 연주가 더해져 분위기가 더욱 흥겹습니다.
태국공연단은 이색적인 전통 인형극 '훈라컴 렉'과 '훈라컴 야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야이'는 큰 인형극을 렉은 작은 인형극을 뜻합니다.
손동작으로 인형의 관절과 손,발,몸,다리를 정교하게 움직여 마치 실제 사람들이 움직이고 춤추는 것 같게 보입니다.
고대 무사들이 전투를 위해 익히던 태국 전통무술 <무에타이>의 힘찬 발짓에 관람객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위찬 분캄/ 태국전통무용단 단원
"이렇게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명 받았습니다."
미얀마 문화부 국립공연단원들이 선보안 혼인 서약때 남녀 두명이 추는 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 공연단은 연주자의 풍부한 감성이 돋보이는 <삼뻬 음악>과 하늘로부터 내려온 듯한 아름다운 움직임을 선보인 <따리 후도 가면 무용>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류윤진/ 인천시 서구
"아이도 보고 춤추며 즐거워 했고 저도 보고서 신났고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해 우리나라를 찾은 아세안 10개나라 민속공연단은 이날 전통무용과 가면극, 군무, 인형극, 전통기악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2시간에 걸쳐 선사했습니다.
이번 아세안 10개나라 국립예술단의 민속공연은 전통문화를 통해 아시아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심어주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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