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은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임산부의 날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출산여성 네명 중 한 명꼴로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 이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고 하는데요, 노성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20주 이후에 당뇨병이 발견되는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 호르몬 변화 등과 연관이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신성 당뇨가 최근 9년 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2년 임신성 당뇨로 진단 받은 환자는 모두 11만5천여 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3년의 1만9천여 명에 비해 5.8배나 늘어난 수칩니다.
또 전체 출산 여성 가운데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은 여성의 비율도 2003년 4.8%였던 것이 2009년엔 13.1%, 그리고 2012년엔 25.4%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임신성 당뇨는 출산 뒤 대부분 정상 혈당을 회복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임신 전 비만이었던 여성일수록 출산 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보공단이 2004년에 첫 아이를 출산한 여성 가운데 5만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임신 전 비만이면서 임신성 당뇨가 발생했던 여성 가운데 23.8%가 출산 후 8년 이내에 당뇨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는 임신 전에 정상체중이었고 임신성 당뇨가 발생하지 않았던 여성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8배나 높은 비율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출산 전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출산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TV 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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