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음주 아셈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유럽 전문매체 유로폴리틱스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남북한 사이에 환경과 민생, 문화 등 분야에서 작은 통일을 이뤄 나간다면 평화통일의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냐는 유럽연합, EU 전문매체 유로폴리틱스의 질문에 우리 국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국제사회가 성원을 보내준다면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드레스덴 구상에서 밝힌 3대 과제를 제시하며 남북한 사이에 생활, 문화, 환경공동체의 작은 통일을 이뤄 간다면 평화통일의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유엔총회에서 강조한 것처럼 통일 한반도는 핵무기 없는 세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통일을 이룬 독일과 우리나라의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 통일에 비해 우리가 어렵고 다른 점이 있다면 남북한의 경제적, 문화적 격차가 훨씬 크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 통일 이전에 남북한 경제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금부터 노력하고 동질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통합이 아시아에 하나의 좋은 모범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시아 국가들간 교류는 계속증가하는데도 역사와 영토 등을 둘러싼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풀어갈 다자협의체도 아직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문제 해소를 위해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추진중이라며 유럽이 통합 경험을 적극 공유해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ASEM 정상회의에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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