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보면서 판소리 등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전통시장이 인기입니다.
충북 청주의 가경터미널시장이 바로 그곳인데요.
안명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흥겨운 풍물소리가 들리는 청주의 가경시장입니다.
주민들은 여기서 장도 보지만 문화와 예술을 배우는 체험문화의 장터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장보러온 주민들과 상인들은 흘러나오는 풍물소리와 밴드 소리 등 여러 악기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물건을 사고팝니다.
처음 이곳 전통시장을 찾은 이들은 일반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에 신기해합니다.
시장에서의 취미·동아리 반 활동으로 매출도 늘어났습니다
가경시장의 총 매출은 지난 2009년 50억 원에서 4년 만인 지난해 400억 원으로 8배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이재양 /청주시 가경터미널시장 / 매니저
"문화도 배울 수 있고 시장도 볼 수 있는 가경터미널시장으로 오세요."
이처럼 매출이 늘어난 데에는 소비자 위주의 마케팅전략도 한몫을 했습니다.
즉 원산지 표기와 물건값의 글자 모양과 크기를 하나로 통일했고, 채소·과일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고 고등어와. 닭고기종류의 생선과 고기는 냉장 매대에서 팔도록 바꿨습니다.
인터뷰> 박광자 / 가경터미널시장 상인
"시장이 발전되면서 손님도 늘고 매출도 많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서정이 / 충북 청주시
"시장에 왔는데 난타공연도 하고 판소리공연도 하고 재미있네요.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아요."
5천원 어치를 사면 쿠폰 한 장을 주고, 쿠폰 50장을 모아오면 문화예술 활동을 한 달 동안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주민과 상인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와 예술을 배우는 청주 가경시장은 창의적인 발상으로 전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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