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오늘 한글날 경축식이 열렸는데요, 정홍원 국무총리는 경축사를 통해 한글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축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국내외 동포 여러분, 한글은 우리 겨레의 큰 자랑이며, 자부심의 원천입니다. 세계의 수많은 언어학자들은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과학적이며, 누구나 배우기 쉬운 문자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을 더욱 북돋우기 위해 ‘한글의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세종학당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여 한국어와 한국 문화 확산의 중심으로 만들고, 세계 각국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동포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언제 어디서나 우리글과 우리말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의 언어문화가 갈수록 속되고 거칠어진다면 문화융성도 기대하기 어려우며 세계적인 ‘한국어 배우기’에 대한 자긍심도 크게 훼손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해 한글날 경축사에서 우리의 언어문화를 바로세우기 위해 ‘범국민적인 언어순화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작년 연말에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도 출범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바른 언어, 고운 언어, 품격 있는 언어의 생활화’를 목표로 2단계 언어문화개선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우리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와 생활화를 통해 우리 언어가 더욱 아름답게 꽃필 수 있기를 바랍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뉴스 (16회) 클립영상
- 568돌 한글날 경축식…'한글, 세상의 아름다움' 0:27
- 정 총리 "한글 세계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2:32
- 한글날 행사 풍성…"한글 우수성 알려" 2:02
- 박 대통령 "더 많은 세계인과 한글 매력 나눔 기대" 0:47
- 대한뉴스로 본 한글날…한글타자대회 등 열려 1:52
- 한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2:34
- 유엔, 김정은 위원장 국제법정 회부 추진 2:09
- 지역축제 탐방…산청 한방약초축제 3:31
- 표적 백발백중…'탑 헬리건' 가린다 2:02
- FA-50 공대지미사일 실사격 성공 0:30
- 외국인 한글 겨루기…"내가 짱" [국민리포트] 2:16
- 영화의 바다, 부산국제영화제…열기 후끈 [국민리포트] 1:50
- 생명산업의 미래 '오송 바이오엑스포' [국민리포트]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