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인 어제(9일)는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는데요.
휘호경진대회와 목판 인쇄 체험 등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 풍성한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하늘색 도포를 차려입은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 모였습니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행사들에 어수선한 광장분위기지만 참가자들은 동요하지 않고 집중합니다.
심혈을 기울여 붓글씨를 써내려가는 모습이 조선시대 과거시험장을 연상케 합니다.
인터뷰> 소피아/이집트
한국에서 몇 년째 공부하고 있는데 한글날 맞아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선보인 전시들도 눈에 띕니다.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있는 글자체인 캘리그래피 작품을 통해 100여명의 작가와 디자이너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뽐냈습니다.
유명한 작품들을 목판에 새겨 전시하고 사람들이 목판 인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한글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현아/ 경기도 용인시
한글날 맞아 아이에게 세종대왕에 대해 알려줄 겸 이렇게 나오게 됐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도 야외 체험전시 등 다양한 개관행사가 이어졌고, 전국 국어문화원과 지자체와 해외에 소재한 세종학당에서도 글쓰기와 말하기 대회, 한글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장멘트> 박수유 기자
23년만에 공휴일로 재지정된 한글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글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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