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에도 가을 정취가 묻어나고 있습니다.
코스모스와 호박 터널이 장관인 구리 한강시민공원을 이내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호박이 가을을 만나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길이 200미터 폭 10미터 높이 5미터의 긴 터널에 호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지난봄에 파종한 호박에 계절의 변화가 내려앉았습니다.
수세미와 조롱박도 가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벼와 조, 수수도 심어진 공원은 어린이들에게는 도심의 자연 학습장입니다.
이곳에 들어오니까 누런 호박이 매달려있고 수세미와 조롱박도 매달려 있어서 마치 농원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6만 평방미터의 넓은 부지에는 끝없이 펼쳐 친 코스모스가 장관입니다.
족두리 꽃과 칸나 꽃은 코스모스와 어울려 가을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인터뷰> 김지영 / 경기도 의정부시
"아이들 데리고 이렇게 도심 근처에 가까운 농원 같은 곳에 나오니까요. 시골 같은 느낌도 들고 아주 좋습니다."
분홍과 빨강, 흰색 등 형형색색의 코스모스밭에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효병 / 경기도 성남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번에 두 번째 방문하게 됐는데 잔디밭도 있고 꽃도 많이 펴있고 농촌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시민들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고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가을의 넉넉함과 여유를 즐깁니다.
철 따라 옷을 갈아입는 구리에 한강시민공원은 한해 백만 명 이상이 찾는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