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를 활용한 대관령 양떼목장은 성공한 관광 농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전국토의 65%가 임야인 우리나라에서 양떼목장은 산지 활용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정현교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대관령 양떼목장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강원도의 유명 관광지 중에 하납니다.
어린 양에게 건초를 먹이는 어린이들은 신기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어린이들은 귀여운 몸짓으로 건초를 받아먹는 양들과 자연스럽게 친구가 됩니다.
인터뷰> 이수창 / 대관령 양떼목장 관리팀장
"양 먹이주기 체험은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현장에서 근무하는 저희들도 교육의 현장으로서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양을 가까이서 보고 만져 보는 개구장이들은 이날의 체험을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합니다.
인터뷰> 김유겸 / 인천 학산초 5학년
"양의 털이 겉은 거칠거칠하고 속은 부드러운지 처음 알았고 건초도 주고 양들도 만지면서 왠지 자연으로 돌아온 것 같고 그렇게 많은 양들이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축사를 나와 초원을 누비는 어미 양떼는 털복숭의 몸매를 자랑하는 듯 관광객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갑니다.
관광객들은 양떼를 배경으로 카메라에 추억을 담느라 바쁜 모습들입니다.
어린양은 관광객들의 던져주는 건초로 배를 채우지만 어미양은 이처럼 방목장에서 신선한 풀을 뜯으며 풍요로움을 즐깁니다.
해발 1천미터의 드넓은 초지에서 풀을 뜯는 양떼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초원을 누비는 양떼의 목가적 평화로움에 관광객들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까마득히 잊게 됩니다.
주말과 휴일 대관령 양떼목장은 하루 3천여 명이 찾는 고원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탈진 산에 만든 양떼목장은 축산과 관광을 접목시킨 성공 사례로 산지를 활용한 부의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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