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도서관이 단지 책을 읽는 곳 뿐 아니라 다문화가 서로 어울리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접근이 쉬운 동네 도서관에서 다문화 체험은 글로벌 시대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본의 아세치 키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일본의 전통 장난감인 타케통보입니다.
바람개비 같은 장난감으로 어린이들은 직접 만들어 공중으로 날려 봅니다.
인터뷰> 고 권 / 서울 노원구 중계로
"그 나라의 재미난 풍속도 볼 수 있고 아이들도 체험 하니까 즐겁고 좋아요."
이란과 일본의 다문화 여성들이 서툰 한국말로 인형극을 보여줍니다.
어린이들은 인형극을 보면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합니다.
점심시간 오늘 메뉴는 이란과 일본 음식입니다.
음식을 받고 건네는 고맙다는 뜻의 인사말 "맘눈" 이란 말도 한마디 배웁니다.
인터뷰> 이혜란/ 이란
"아이들의 반응도 좋고 소통이 잘 되는 거예요. 한국말은 몰라도...그래서 기뻐요."
도서관에서 열린 글로벌 문화 체험은 다문화인형극, 전통의상체험,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됐습니다.
어린이들이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에서 사는 다문화 가족들에게는 자신들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모리 후미 / 일본
"일본에서 왔는데요. 아이들에게 자기 나라 문화를 알려줄 데가 별로 없는데 여기서 이렇게 해주시니까 아이들도 일본에 대해서 알 수도 있고 일본 인형극도 보고 재밌어 하고 좋아요."
다문화 도서관으로 선정된 신당도서관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세계 문화를 체험하고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조수현 / 신당도서관 사서
"다문화가족들과 일반가족들이 모두 한데 어울려서 다문화와 음식을 체험하면서 문화적 활동을 같이하고자 이 행사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전국의 다문화 도서관은 103곳 동네 도서관이 다양한 세계 문화를 체험하고 내국인과 결혼 이주민이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아세치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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