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말마다 전국의 농수산물과 특산품을 직접 거래로 유통비용을 줄여 싸게 파는 시장이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손준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주말 서울 농부의 시장'이 열리고 있는 서울 청계천입니다.
곡물은 물론 건어물이나 젓갈 등이 판매되고 있어서 마치 전통시장을 서울 시내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시민들은 알뜰쇼핑을 위해 시식을 하면서 맛도 보고 값도 비교해 봅니다.
이 직거래 시장에는 전국 61개 시·군에서 올라온 120여 개의 농수산물과 특산품이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수 / 서울시 민생경제과 농수산유통팀
"저희 서울시 농부의 시장은 지방의 생산농가와 서울시민이 직접 만나 거래하는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로써 매주 주말마다 개최되구요."
상인들은 유통단계를 줄인 직거래 시장이기 때문에 원하는 지역 특산품을 잘만 고르면 시중보다 최소한 10% 이상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영자 / 서울 양천구 신정로
"마트에 사면요 2천500원씩 하는데 여기서 직접 가져오시니까 1천200원씩 하니 너무싸구요."
지방 농가에는 정기적으로 농작물을 팔 수 있고 도시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농수산물을 비교적 싸게 살 수 있어서 인깁니다.
인터뷰> 최영수 대표 / '자야'농장
"매출도 훨씬 일반시장보다 좋구요. 그리고 이제 무엇보다 고객분들 반응이 훨씬 좋습니다. 저희 농민들이 직접 와서 하는 거다 보니깐 신뢰도 더 높고 실질적으로 매출도 훨씬 더 좋습니다."
서울시는 대학교 도시농업동아리 학생들도 참여시켜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 늘릴 계획입니다.
서울 농부의 시장은 매주 일요일에 광화문 광장과 청계광장에서 열리며 북서울꿈의숲은 매주 토요일에 보라매공원에선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지수 / 서울 도봉구 마들로
"얼마 전에도 마트를 갔다 왔었는데 마트에 있는 물건보다 훨씬 저렴하고 맛도 좋고 우리 농산물을 사랑하는 방법이 여기 있지 않나 그런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현장멘트>
서울 농부의 시장은 도시민에게 안전하고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농어촌과 소통 교류하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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