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창제된 지 500여 년 만에 우리글의 모든 것을 담은 한글박물관이 만들어졌습니다.
한글을 단일 주제로 한 박물관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내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동쪽 한글 모음의 원리를 형상화한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글의 탄생과 가치 모든 것을 담은 국립한글박물관입니다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한글의 창제 원리와 한글의 탄생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과 용비어천가, 어린이 교육용으로 사용된 훈몽자회 등 귀중한 자료도 전시됐습니다.
정조가 외숙모에게 쓴 문안 글과 명성왕후의 편지는 당시 왕실에서도 한글이 널리 사용됐음을 나타내줍니다.
인터뷰> 정호성 / 국립한글박물관 연구교육과장
"국립한글박물관은 국민여러분들에게 한글에 대한 인식을 높여드리기 위해서 개관됐습니다. 한글의 탄생과정과 한글의 보급과정 그리고 한글의 기계화, 예술과 만나는 과정들을 같이 전시해 보여 드림으로서 한글에 대한 인식을 높여 드리기 위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세종대왕의 어보와 친필 해시계 등 한글의 창제한 세종의 업적을 기리는 기획전도 마련됐습니다.
연대별 한글 타자기와 인쇄용 활자 등 한글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유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기은 / 국립한글박물관 전시해설사
"1930년대 초기 타자기와 함께 공병우 박사의 제1호 타자기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글 타자기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1만 1천 300평방미터에 만여 점의 자료를 갖춘 한글박물관
한글을 단일 주제로 한 박물관으로는 처음으로 어린이와 다문화 가족을 위한 한글 배움터로도 활용됩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한글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는 요즘 다소 늦은 감은 있습니다.
한글 박물관이 탄생한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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