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하면 인자한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르는데 최근 들어서는 장년층보다는 젊은층이 도시 민박업에 몰리고 있습니다.
젊은 감성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민박집을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방 3개에 작은 거실 가정집 같은 분위기의 민박집입니다.
39살의 총각 사장님은 손님들을 위해 아침 식사준비로 분주합니다.
간단한 아메리칸 스타일입니다.
식사에서 커피까지 주인이 직접 제공하기 때문에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신디아 (대만 관광객)
"친구가 여기 묵었는데 가족 같은 분위기가 좋다고 해 나도 느껴보고 싶어서 왔어요."
문을 연지 채 1년이 안됐지만 친철하고 편안하다는 입소문에 손님이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고 SNS를 통해 홍보를 한 덕분에 손님은 주로 외국 관광객들입니다.
인터뷰> 김동기 (39세) 도시민박 운영자
"게스트하우스에 전 세계에서 오신 다양한 분들이 허물없이 친구가 되는 그런 곳이더라구요. 그리고 거기 오신 분들이 하나같이 즐겁고 행복해 보여서 저도 이렇게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운영한다고 하면 즐거울 것 같아서 하게 됐습니다.
또 다른 민박집입니다.
이재운 사장은 평소 외국여행을 다니면서 외국의 게스트하우스의 모습을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방 하나에 침대는 8개 정도며, 침대 한 개당 하루 이용금액은 2만원입니다.
이용료가 싸다 보니 외국인 배낭 여행객들에게는 인깁니다.
여행객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함께 묵고 여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가 됩니다.
인터뷰> 크리스 (미국 관광객)
숙소를 찾던 중 친구의 소개로 여기 와서 묵고 있는데 항상 도와주고 불편함 없이 해줘서 좋습니다.
서울의 도시 민박은 2012년 186곳에서 지난해 말 366곳으로 2배가량 늘었고 이들 민박집 주인의 34%가 20대에서 30대입니다.
한국을 찾는 배낭여행족이 늘어나면서 외국어와 인터넷으로 무장한 젊은 층의 민박업 진출은 더 확산 될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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