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해외로부터 환수한 우리 유물을 특별 전시합니다.
이 가운데는 아직까지 국내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기법의 불상도 포함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군데군데 금박은 벗겨졌지만 곱고 섬세한 자태만큼은 시간을 잊은 듯합니다.
불상 주변은 넝쿨무늬로 새기고 가장자리는 불꽃모양으로 표현한 조각 기법이 매우 정교합니다.
8세기 후반에서 9세기 초반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불입상입니다.
높이 30cm인 금동불상은 불상을 올려놓는 대좌와 불상 그리고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광배에는 수정으로 생각되는 보석이 장식돼 있는데 지금껏 국내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양식입니다.
인터뷰> 민길홍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처음에는 (불상, 대좌, 광배) 다 같이 제작이 되지만 전해지면서 유실된 예가 굉장히 많고요. 그리고 광배 보석이 장식된 예는 현재 두 점 정도 알려졌는데 대좌까지 같이 장식된 예는 이 작품이 거의 유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통일신라 금동입불상을 비롯해 불화, 초상화, 도자기 등 중요문화재 12점을 특별공개합니다.
이는 국외로 반출된 주요문화재 환수 사업 차원에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수집한 유물들입니다.
전 세계에 10여 점밖에 남아있지 않은 고려 나전경함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함은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상자로 총 2만 5천 개 이상의 자개를 사용해 모란꽃 450여 송이가 장식돼 있습니다.
이번 특별공개 유물은 오늘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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