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추가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면서 에볼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국내 유입차단을 위해 검역을 한층 강화하는 등 비상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에볼라 안전지대라고 여겼던 미국에서 두 번째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감염자는 지난 8일에 숨진 확진 환자를 돌보던 여성 간호사로 미열 증상을 보여 격리 조치 됐고, 에볼라 바이러스 예비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해당 간호사는 미국 본토에서 전염된 첫 번째 사례여서 우려감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세계 각국도 속속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에볼라 사태가 심각한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입국한 승객들에 대한 입국 검사를 강화했습니다.
캐나다는 서아프리카 3개국에 있는 자국민에게 출국을 권고하는 한편 국경에서 검사를 강화했고, 영국은 에볼라 발병을 대비한 정부 차원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응 태세를 한층 높였습니다.
우선 국내 유입을 막기위해 에볼라 발생국에서 온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검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실험실 안전 등급을 강화하고, 수시로 에볼라 바이러스의 진단이 가능하도록 이미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영택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검역 시에 증상이 없어 입국을 했더라도 잠복기 21일 동안 증상이 발생 징후를 매일 추적 관찰하는 형태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입국 시에 철저하게 증상자가 입국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취해지고 있고...”
특히 오는 20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회의에 에볼라 발생국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만큼 추적 관리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참석자들의 건강 체크는 물론 사무국과 외교당국과도 협조해 출국 시 발열 여부도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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