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팡이를 짚은 모습이었는데요,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초 모란봉 악단 신작 음악회였습니다.
이후 2012년 집권 이래 가장 긴 40일 간의 잠행에 들어갔습니다.
최고지도자에 오른 뒤 한 번도 빠진 적 없던 최고인민회의와 노동당 창건 기념참배 등 중요한 정치행사에도 모두 불참했습니다.
이 때문에 뇌사설, 실각설, 쿠데타설 등 갖가지 억측이 쏟아졌습니다.
여기에다 잠행 직전인 지난 7월 초부터 다리를 저는 모습이 북한 매체에 공개되면서 추측은 또 다른 추측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은 4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함으로써 그동안의 추측을 잠재웠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평양에 완공된 '위성과학자 주택지구'를 둘러보는 사진을 내보냈습니다.
지팡이를 짚은 모습이지만 정상적인 통치를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조선중앙티비 역시 김 제1위원장이 한 손에 지팡이를 짚고 현지지도를 하는 사진 수 십장을 공개하고 내용도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녹취>북한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위성과학자 주택지구를 현지지도 하시었습니다. 황병서 동지, 최태복 동지, 최룡해 동지, 한광상 동지, 김정관 동지가 동행했습니다"
사진 속 김정은 제1위원장은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주택지구 곳곳을 둘러보며 적극적으로 지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김 제1위원장이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낸 것은 외부 세계에서 신변이상설이 계속 증폭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건강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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