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없고 출출할 때 식사 대신 라면 많이 찾으실 텐데요.
얼큰한 국물에 맛은 좋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대부분의 라면들이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하라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얼큰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 국민 간식으로 사랑받는 라면.
우리 국민 한명이 1년에 72개의 라면을 먹는데, 이는 세계 1위의 소비량입니다.
소비자보호원 조사 결과,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일주일에 한 두 번 라면을 먹고, 가장 선호하는 맛은 매운 맛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매콤한 국물 맛은 그만큼 나트륨 함유량이 많다는 것.
진한 육수 맛으로 인기인 이 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1천960 mg으로, 1일 영양소 기준치의 무려 98%에 달합니다.
다른 라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가장 인기인 12개 제품의 분석 결과 나트륨 함량은 평균적으로 1일 영양소 기준치의 86%를 넘습니다.
바삭한 면발을 위해 사용하는 팜유는 포화지방이 걱정입니다.
주요 제품들의 포화지방 함유량은 평균 7.7g. 1일 영양소 기준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높은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 등의 함량은 한 끼 영양소 기준치에도 못 미쳐 영양 불균형도 우려됩니다.
더구나 높은 나트륨과 포화지방은 고혈압과 심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의 주 원인이 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보경 주임연구원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최근 정부의 나트륨 저감화 정책으로 인해 일부 업체에서는 나트륨 함량을 낮춘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라면의 나트륨 함량은 높은 편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좀더 적극적인 업계의 나트륨 저감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라면을 구입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영양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 조리할 땐 스프량을 조절하거나 김치 등 나트륨이 높은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리포트 장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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