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차 남북고위급 접촉을 오는 30일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접촉이 성사될 경우 이산가족 문제의 제일 큰 사안으로 다룰 예정인데요,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4일 북측 고위 대표단의 방남을 계기로 남북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 2차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시 북측은 우리측이 원하는 시기에 고위급 접촉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정부는 최근 오는 30일 고위급 접촉을 열자고 공식 제의했습니다.
녹취>임병철 대변인/통일부
"지난 10월13일 고위급접촉 수석대표 명의로 2차 접촉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30일 개최할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남북고위급 접촉이 열리게 될 경우 우리 정부가 가장 큰 의제로 다룰 사안은 이산가족 문젭니다.
우리측이 접촉 시점을 10월 말로 잡은 것은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을 감안한 조치로 통일부 당국자는 정해진 기간 범위 안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했으면 하는 바람이 고려됐다고 밝혔습니다.
추운 날씨로 접어들면서 이산가족상봉이 물리적으로 불가능 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양측이 서로 의지만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겨울이라 하더라도 한파가 아닌 이상 실내에서 이뤄진다면 그렇게 어려운 상황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측의 제안에 북측은 아직까지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이 우리측 제안을 받아들이면 지난 2월에 이어 8개월 만에 2차 고위급 접촉이 열리게 됩니다.
우리측 수석대표는 1차때와 마찬가지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측은 원동현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이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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