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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확산…정시퇴근 문화 정착
등록일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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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향유 기회를 주기위해 시작된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어느덧 시행 열 달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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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입니다.

지난 1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추진한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정됐습니다.

이날 국민들은 영화관, 공연장, 스포츠시설 등을 무료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행한 지 열 달째을 맞은 지금 참여시설 수가 60% 이상 늘어나는 등 문화가 있는 날은 차츰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적지 않은 사람들이 '문화가 있는 날'을 알지 못하고 알더라도 실제로 참여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문화가 있는 날' 확산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오늘 논의하는 '문화가 있는 날 확산 방안'은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생활을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먼저 문화가 있는 날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대형마트나 금융기관 등 주변에서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고 학생, 직장인 등 대상별 맞춤형 홍보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국민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국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정부 부처부터 솔선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가족과 함께 문화를 즐기는 사회 분위기로 확산시켜 나가는 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따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정시 퇴근 문화가 정착되도록 기업과 협의하고 국공립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개방 시간을 점진적으로 연장할 예정입니다.

또한 문화 시설 취약 지역과 계층을 위해서 찾아가는 공연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문화가 있는 날'이 실제로 잘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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