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을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은 60년 전통의 유등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무려 280만 명의 인파가 찾았다고 하는데요.
오색 등불의 향연 진주유등축제를 김윤미 국민기자가 결산해 봤습니다.
[기사내용]
화려한 수상 불꽃놀이가 가을 밤하늘을 밝히며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대한민국 명예대표축제로 선정된 남강유등축제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아흐레 동안 진주 남강을 환상적인 불빛으로 수놓았습니다.
형형색색 불을 밝힌 7만 개의 유등이 진주 남강을 물들입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남강 유등축제에는 남강둔치를 떠다닐 정도로 약 280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인터뷰> 로렌 (28) / 영국 영어교사
"제이름은 로렌이고 런던에서 왔습니다. 오늘 축제에 오게 돼 정말 기쁩니다. 불꽃놀이가 멋있었어요.“
진주 시내를 관통하는 남강 둔치 일대는 수백 개에 이르는 먹거리 촌과 화려한 색감의 대형 등과 유등이 가을밤의 운치를 더했습니다.
남강을 가로질러 걷는 사랑 다리 수백 미터가 넘는 소망 등 터널도 장관입니다.
임진왜란 3대 대첩의 격전지인 진주성은 테마 무대로 재구성 됐습니다.
인터뷰> 강민정 / 경남 진주시
"친구들이랑 마지막 날이 다가와 오늘 놀러 왔구요. 사람들도 많고 사진 찍을 것도 많고 먹거리도 많아서 즐겁게 재밌게 놀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올해는 대형 유등 2천 개와 7만 개의 유등이 불을 밝혀 임진왜란 때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7만 명의 민관군을 추모했습니다."
강에는 유람선이 띄워졌고 유등 다리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조용임 / 전남 순천시
"순천에서 손주들하고 진주성 유등축제를 보러왔는데 너무 잘해놓아서 손주들이 굉장히 좋아한 것 같아요."
축제를 보러온 아이들은 처음 보는 아름다운 유등을 만져보며 즐거워하고 시민들은 유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최근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올해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명예대표축제로 선정된 진주 남강 축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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