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개막한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오늘(20일)로 사흘째를 맞습니다.
어제(19일) 열린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사이클과 육상 등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선전했는데요, 오늘(20일)도 메달사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안방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초반부터 우리나라 선수단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어제(19일) 열린 경기에서 우리나라 사이클 대표팀 김종규 선수가 대회 첫 메달을 딴데 이어 볼링에서도 김정훈 선수가 대회 2연패를 차지했습니다.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육상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어제(19일)는 남자 포환 던지기를 시작으로 창던지기, 멀리뛰기, 원반 던지기 등 대부분의 종목에서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여자 200m 결승에선 우리나라의 전민재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구기 종목에서도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뇌성마비 선수들이 출전하는 7인 축구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의 예선 A조 첫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에는 이렇다할 공격찬스를 얻지 못했지만 후반부턴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후반 34분 이승화 선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더 넣어 여유있게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선수들의 선전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인터뷰>천다운 / 인천 남동구
"경기보면서 선수들이 너무 멋있었고요 더 앞으로 관심 많이 갖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있으면 응원을 하고 싶어요. "
인터뷰>강숙경 / 인천 남동구
"생각했던거보다 너무 너무 재미있었고요. 가족들과 함께 나와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인천 시민으로서 많은 관심 갖고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오늘(20일)은 22개 종목에서 경기가 열립니다.
육상, 사이클, 사격, 복싱 등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어제(19일)의 기세를 몰아 오늘은 더 많은 메달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아 42개국 6천여 명이 참가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규모인 500명에 이르는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2위를 목표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장 주위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리고 있어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또 이번 인천 대회는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최초로 모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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