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가 대부분의 일정을 끝냈습니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를 통해 강원선언문과 평창로드맵을 채택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는데요,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가 3주간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생물다양성 위기의 극복방안이 논의됐고, 이 가운데 2020년 생물다양성 전략계획과 목표달성 현황을 중간 평가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지난 16일, 고위급 회의에서 채택된 강원선언문입니다.
강원 선언문은 접경지역에서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활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지칭하는 ‘DMZ‘ 용어를 선언문에 포함하는 것을 반대해 갈등도 있었지만, 결국 ‘접경보호지역’으로 대체돼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김성훈 /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준비기획단장
"총회 성과 중에 가장 큰 것을 꼽으면 '강원선언문'의 채택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강원선언문'에는 우리나라 DMZ를 포함한 접경보호지역에서의 생물자원의 보존과 평화증진 문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평창 로드맵' 채택 역시 큰 성과로 꼽힙니다.
생물다양성 전략과 2020년까지의 목표 이행을 중간 점검하고 구체적 실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발효된 '나고야 의정서'도 이번 총회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생물자원을 이용 한 나라가 자원국에 판매 이익을 분배해야 한다는 나고야 의정서는 국내 이행을 위한 법률로 제정 돼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총회는 190여 개의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등 2만 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 치러졌으며,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등 200여개가 넘는 부대행사가 총회를 풍성하게 했습니다.
2년 마다 개최되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는 오는 2016년 멕시코에서 열리게 됩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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