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의 시작은, 1975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장애인 경기대회'였습니다.
우리나라는 1977년 대회부터 선수단을 파견했는데요,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의 역사를 강필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시작은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였습니다.
1970년 대 초 장애인 재활 연구를 하던 일본의 나카무라 박사가 '아·태장애인경기대회'를 인근 국가들에 제안했고 그 결과 18개국이 참가한 첫 대회가 1975년 일본 오이타에서 열렸습니다.
장애인 체육 환경이 열악했던 우리나라는 당시엔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1977년 2회 호주 파라마타 대회부터 참가했는데 선수들은 모두 상이군경회 소속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대회를 유치하면서 뒤늦게 장애인 체육 조직을 정비했는데 그 전까진 보훈처와 상이군경회가 전담해 '아 태 장애인경기대회'에 참가했던 겁니다.
'아·태장애인경기대회'는 1999년 태국 방콕 대회를 거치면서 크게 성장했습니다.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위해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의 병행 개최가 정착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2002년 부산에서 아시아경기대회를 마친 후 처음으로 '아·태장애인경기대회'를 열었습니다.
부산 대회가 열린 2002년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역사에서 중요한 해로 꼽힙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 창립이 본격화됐습니다.
'아·태 장애인경기연맹'에는 많은 중동국가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연유에서 2006년 9회 대회가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지 못하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습니다.
2006년'아 태 장애인경기연맹'이 새로 설립된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에 병합되면서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턴 모든 아시아 장애우들의 잔치를 목표로 한다는 의미에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로 이름을 바꿔 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란 명칭으론 두번째 대회인 이번 인천 대회엔 역대 최대 규모인 6천 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총 2천 280여 개의 메달의 주인을 가립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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