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했던 우리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2년 뒤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인기가수 에일리의 열창에 박근혜 대통령은 흐뭇한 미소로 화답하고,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도, 마린보이 박태환도, 동고동락했던 동료들을 만난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느꼈던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고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수들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함께 노력해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다짐도 잊지 않습니다.
녹취> 최보민 /인천AG 여자양궁 2관왕
"양궁은 시합을 나가면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뒤에서는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또 도와주는 분들이 있다는 걸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서미지 / 인천AG 여자럭비대표
"1승은 거뒀으니까 더이상 1승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고 앞으로 2승, 3승을 하고 더 나아가서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림픽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서 몇 번씩 가슴이 울컥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불굴의 정신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은 승패나 성적을 떠나 모두가 국민의 영웅이라며 선수단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불굴의 정신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들이야말로 승패나 성적을 떠나 모두가 우리 국민들의 영웅들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했던 많은 선수들이 2년 뒤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을 목표로 다시 한 번 힘찬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며, 선수들의 사기와 기량을 꺾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정부는 선수 여러분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마음 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선수들이 훈련공간이 없어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일이 없도록 인천아시안경기대회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단을 대표해 남자 펜싱의 김정환 선수는 박 대통령에게 성화봉을 선물하고, 여자 농구의 김단비 선수는 농구공을 선물하는 등 자랑스런 국가대표 선수들과 박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만남을 가졌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