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발생한 경기도 판교테크노벨리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관계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경찰조사 결과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성남 판교의 한 야외공연장 인근의 환풍구가 붕괴되면서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추락사고.
경찰은 잠정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애초에 안전요원이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38명의 행사요원이 있었지만 행사 진행이나 홍보 부스를 관리했을 뿐 안전 관리는 소홀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행사 관계 업체와 관계자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수사본부의 현장 감식도 대부분 마무리가 된 상황입니다.
사고 원인 등 감식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내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멘트>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합동 대책본부에서는 피해자 지원을 위한 후속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피해자의 장례비와 진료비 등의 지급보증과 더불어 유가족 법률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변호사, 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법률지원단은 유가족이 피해보상에 대한 법률적 자문을 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싱크> 김남준 / 합동대책본부 대변인
"법률지원단은 사고와 관련한 종합법률 상담과 가구별 전담 변호사를 지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총 7명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대책본부는 또 피해자들이 산업재해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에 현장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싱크> 오후석 / 경기도 안전기획관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보상관련 현장조사 요청을 했고 공단에서 현장에 출동해 유족들과 직접 산재 해당 여부를 상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각종 행사와 관련한 건축물에 대한 특별 종합 감사를 벌여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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