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인아시아 경기대회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대회 이틀째인 오늘 일부 종목에서는 메달 주인공이 가려졌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현 기자, 나와주세요.
네, 저는 지금 인천아시아드주 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공식 개회식을 시작으로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대회 이틀째인 오늘은 스무개의 종목에서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 영광은 우리나라 사이클대표팀 김종규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당초 대회 첫 금메달은 볼링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늘 비가 예보되면서 정이 조정돼 사이클에서 첫 금메달일 나왔습니다.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선 오전부터 육상 경기가 시작됐는데요.
남자 포환 던지기를 시작으로 창던지기, 멀리뛰기, 원반 던지기 경기 등이 열렸습니다.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여자 200m 결승에선 우리나라의 전민재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또 구기 종목으론 뇌성마비 선수들이 출전하는 7인 축구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싱가포르와의 예선 A조 첫 경기인데요.
결과는 4:0 대승.
우리 대표팀은 전반에는 이렇다할 공격찬스를 얻지 못했지만 후반부턴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후반 34분 이승화 선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더 넣어 경기 스코어 4대 0으로 승리를 거둬 예선 첫 경기부터 산뜻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또 한국 팀의 승리를 위해 100여명의 관중들도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내일부터는 22개 종목에서 감동의 승부를 펼치게 되는데요.
내일 우리 대표팀은 육상, 사이클, 사격, 복싱 등 에서 더 많은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2개국에서 온 선수단 6천여 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규모인 500명에 이르는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현장>
이번 대회에는 선수들의 경기 외에도 현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과 선수촌 근처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열리고 있어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최초로 모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요.
경기장을 직접 찾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주시면 더욱 선수들이 힘을 얻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서울 스튜디오 나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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