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는 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나눔 대축제가 열렸습니다.
손준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나눔 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수원 만석공원에는 사회봉사 단체와 도민들이 직접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자리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손에 바람개비를 들고 삼삼오오 모여 공원을 걷고 있습니다.
1m 걸을 때마다 10원씩 적립되는 행사인 나눔걷기대회에 참여하는 중입니다.
걷기를 완주한 사람들은 손에 든 바람개비를 벽에 달면서 소외된 이웃에게 전해질 나눔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인터뷰> 양연주 / 경기도 수원시
"나눔이나 기부가 거창하고 돈 많이 드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이 걷고 나서도 기부가 되고 나눔이 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축구골대 앞에서는 승부차기가 진행됩니다.
골을 넣으면 5천 원씩 어린이 암 환자를 위한 진료비가 기부되는 이른바 'SHOOT FOR LOVE' 한창입니다.
공이 골대로 들어가면 모금액 기록 판에는 기부금의 숫자가 올라갑니다.
이번 축제는 이같이 함께 모여 나눔의 의미를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습니다.
인터뷰> 이상봉 / 경기도 사회복지협의회 부장
"나눔 대축제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같이 진행이 되고 있는 행사구요. 경기도 경우에는 도민에게 나눔에 대한 문화를 인식시키고 확산시키기 위해서 2회째 진행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이날 축제에는 도내 사회봉사 단체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간단한 체험행사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박경환/ 경기도 수원시
"많은 부스를 통해서 평소에는 돌아보지 않던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고 나눔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돼서 뜻깊은 행사인 거 같습니다."
경기도 나눔 대축제는 나눔 체험의 장을 통하여 앞으로도 나눔 문화의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축제는 이웃과 나누면 오히려 풍성해진다는 나눔의 역설을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국민리포트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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