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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예술활동 즐기세요"
등록일 :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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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창작경험과 성과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이색적인 전시회가 최근 경기도 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진은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디지털 인문예술 체험전이 열리고 있는 용인 경기도 박물관입니다.

소리를 지르자 소리를 감지한 프로펠러가 돌면서 비눗방울이 쏟아져 나옵니다.

초록색 스크린에 서니 아이패드 앱을 통해 내가 슈퍼맨이 돼서 은하수를 여행합니다.

체험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디지털 기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접 예술창작활동에 참여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학성 / 경기문화재단 문화홍보팀

"디지털기기의 발달이 어떤 대중들의 예술활동에 어떤 창작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서 보여주는 그런 행사라고 할 수 있구요."

이곳은 태블릿의 그리기 앱으로 아티스트가 돼보는 스마트 앱 체험존입니다.

어린이들은 마치 화가가 된 듯 기름종이 앱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즐거워합니다.

강정남(37) / 경기도 화성시

"아무래도 종이에 그리는 것보다 화면을 보면서 하니까 더 쉽게 그릴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막 찍은 셀카 사진이 디지털 전개도에 바로 연결돼 출력되는 찰칵찰칵 마이박스는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인깁니다.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주사위 박스를 만드는 것이 즐겁기만 합니다.

한 손은 책상에 놓고 다른 한 손이 과일을 만지면 빈 캔과 양은 냄비가 쿵짝 쿵짝 신나게 연주합니다.

재활용품과 회로를 활용해 만든 작품입니다.

끊긴 회로에 손을 대면 사람의 몸이 연결 회로가 돼 작품이 됩니다.

박지현 / 경기도 오산시

"날씨가 좋아서 아이랑 함께 산책 겸 나왔는데요. 이렇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돼서 너무 좋구요. 또 과학적인 체험이라 아이한테 도움이 돼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 밖에도 한창민 작가의 스마트폰 사진전과 박찬욱 감독의 스마트폰 영화 '파란만장' 상영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번 2014 디지털 인문예술 체험전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스마트기기'를 창의적 활동의 도구로 바라보도록 생각을 바꾸게 하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진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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