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종'은 조선 시대 국왕 호위군이 군사 점검을 받는 사열식을 일컫는 말인데요.
군율을 유지하기 위한 첩종 의식이 경복궁에서 10월 한달동안 매주 주말 재현됩니다.
이필성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궁궐 호위군의 비상 점검 훈련인 첩종 의식은 국왕의 어명으로 시작됩니다.
궁궐을 지키는 겸사복, 내금위, 중앙군까지 군장을 갖추고 속속 집결합니다.
지형에 맞춘 오행진법에 따라 군사들은 방진, 원진 등으로 진법을 펼칩니다.
진영을 나눠 전개되는 전술 훈련은 조선 호위군의 강력한 위용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송용태/ 강령탈춤 제34호 보유자
"하나의 문화콘텐츠로서 우리나라를 외국에 홍보하는 입장에서 아주 좋은 바람직한 입장이 아닌가. 저는 아주 흥미롭고 흐뭇한 마음으로 재현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첩종 의식에는 십팔기보존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조선 왕실 군사들의 절도와 기량이 담겨있는 무예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박금수 사무국장/십팔기보존회
"십팔기 전통무예를 평소에 익히다가 오늘날 2014년도에 경복궁에서 첩종행사를 하는데 평소에 익혔던 무예를 들고 나와서 조선전기에 있었던 첩종에 무예의식을 고증했다는데 매우 큰 보람을 느낍니다."
조선 전기의 복식과 무기, 의장물과 전통무예를 볼 수 있는 첩종 의식은 문화유산으로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폰다 저우 / 중국 관광객
"대단히 뜻 깊은 의식입니다. 여기에 오게 돼 매우 행복합니다."
조선 왕조의 면모를 보여주는 첩종의식은 조선왕조실록 등의 문헌 고증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재현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궁궐호위군의 사열의식인 첩종은 이달 말까지 매주 주말 경복궁에서 펼쳐집니다.
국민리포트 이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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