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새로운 일자리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택배도 그 중 하나인데 실버택배는 주민들의 반응도 좋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여환수 국민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사내용]
물류 회사 차량이 아파트 단지 한켠에 택배 상자를 내려놓습니다.
여기부터 각 세대까지 배달은 동네 어르신들 몫입니다.
인터뷰> 전세창 (74) / 실버택배원
"택배를 하니까 즐겁고 건강해서 좋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에서 택배를 하고있는 어르신은 7명 일흔에서 여든을 훌쩍 넘긴 어르신들은 동별로 구역을 나눠 상품을 가정에 배달합니다.
인터뷰> 김원영 (85) / 실버택배원
"서로 간에 믿고 물건도 친절히 받아주고 친절히 해주시고 그래서 일하는데 상당히 효율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상으로도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이호윤 (76)/ 실버택배원
"우리 7명이 한달에 택배를 4천개 내지 5천개 정도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자격이 없어도 가능한 실버 택배는 노년에도 일을 할 수 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에게 그 자체가 즐거움입니다.
단지 안 실버택배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물류 회사도 일일히 집까지 배달하는 데 따른 시간과 비용 부담 덜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홍순 / 아파트 주민
"우리 동네는 우리 할아버지들이 택배를 이렇게 성의껏 전해 줘서 참 고마워요."
인터뷰> 김성남 / 택배회사 직원
"어르신들이 성실하게 배송을 해주셔가지고 저희들은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산 시니어 클럽은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현재 2개 회사와 계약을 맺고 4개 아파트 단지에서 실버택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수 (80) / 경로당 회장 (안산 원곡2동 벽산아파트)
"벽산 경로당이 우수하다고 인정돼 도지사상을 받았습니다.“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복지라는 어르신들 실버택배는 고용창출뿐만 아니라 주민과 물류 회사도 반기고 있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여환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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