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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화 200년의 진수 만나다
등록일 :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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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인 운림산방은 5대에 걸쳐9명의 걸출한 화가를 배출한 한국 남종화의 모태입니다.

운림산방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진하기 위한 특별전이 인사동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설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200년에 걸친 한국 남종화의 맥은 추사 김정희의 제자인 소치 허련이 효십니다

소치의 화방이었던 운림산방은 허형과 손자인 남농 허건, 증손자인 허문과 시서화 삼절의 대가로 타계한 의재 허백련 등 남종화의 상징적인 화맥을 일컫는 대명사가 됐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소치 허련을 비롯한 운림산방 선대와 임전 허문의 회고작품들이 선보입니다.

소치 허련은 추사가 압록강 동쪽에 이만한 화가가 없다고 극찬을 한 조선후기 남종화의 효시로서 자유분방한 건필의 리드미칼한 필치에 엷은 채색으로 가을의 풍정을 담았습니다.

소치의 세째 아들인 미산 허형의 수묵화입니다.

보다 자유로운 형식이비만 소치에 비해 부드러운 붓놀림으로 여름풍경의 정감을 료출했습니다.

화면 가득메운 미점수묵의 묘법으로 명암과 양감을 표현해 세필산수화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3대인 소치의 손자인 남농 허건은 초기에는 전통양식을 따랐지만 점차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필법으로 토속적인 실경산수의 셰계를 추구했습니다.

가을강가에서 고기와 세월을 낚는 문인화풍의 특징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남문삼(74) / 경기도 고양시

"조용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소치로부터 4대를 잇는 임전 허문은 이번 전시에서 50년 화력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소나기처럼 비가 내리는듯한 운무의 특유한 현대적인 감각의 산수화풍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전 허문 화백(74)

"200년 전통의 화백이 5대에 걸쳐 9인의 화가를 배출한 것은 세계 유일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가 유네스코로 가자는 캠페인을 벌이자 그런 의미의 전시이기도 합니다."

남농의 동생인 임인은 생전 황토흙을 짓이기는 독창적인 토점화 화법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운림산방의 전통 화맥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21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설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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