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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활 '국궁' 되살린다
등록일 :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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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활인 국궁은 심신단련에 좋은 매력적인 운동이지만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구한말 고종 황제가 만든 황학정에 국궁 체험장을 만드는 등 국궁을 활성화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키워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궁수들이 활을 힘껏 당깁니다.

시위를 떠난 화살이 과녁을 향해 날아갑니다.

기계의 도움 없이 체력과 정신력으로 도전하는 것이 양궁과 다른 국궁의 매력입니다.

인터뷰 > 공병철 / 국궁인

"국궁에 입문한 이유는 제가 성격이 좀 급해요. 성격이 급해서 이걸 시작하게 됐죠. 또 좋은 점은 정신수양도 되고 마음도 좀 안정이 되고 참 여러모로 좋습니다."

구한말 고종 황제의 활터였던 황학정 한 켠에 들어선 국궁 전시관입니다.

전통 활의 제작 방법과 시대별로 달라진 다양한 활이 전시됐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활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직접 쏴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구/ 황학정 사두

"황학정이 국궁 1번지로서 우리 국궁문화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기 위해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각궁은 탄성력이 뛰어나 사정거리가 길고 성능도 우수합니다.

우리의 전통 무예인 국궁은 혼자서도 즐길 수 있고 건강과 정신수양에도 좋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궁 인구는 3만 명 정도 전국에 400여 곳의 국궁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손을 잡고 국궁장을 체험 관광지를 만들어 나가는 등 우리 전통의 국궁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전통기술을 각 지역마다 또 여러 지방마다 그것을 발굴하고 그 전통기술을 계승시키고 발전시키려고 저희 중앙정부가 또 지방정부자치단체 간의 향토자원육성방안사업으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활을 다루는데 익숙했고 활을 잘 쏘기로 이름난 우리 민족 우리 전통 국궁이 단지 심신 단련 운동을 넘어 한류 체험 관광 상품으로 발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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