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북한군이 파주지역 군사분계선으로 접근해 남북간 교전이 발생했습니다.
북한군은 당시 우리측 비무장지대 내 소초를 향해 조준사격을 했는데요,
국방부는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군사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남북이 총격전을 벌인 시각은 어제(19일) 오후 5시 40분쯤.
북한군 10여 명이 파주 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으로 접근했습니다.
우리 군은 경고방송을 통해 되돌아 갈 것을 요구했지만 북한군은 불응했고 우리 군은 경고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북한군도 대응사격에 나서면서 교전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의 피해는 없었지만 북한군의 총탄 2발이 우리 측 초소에 떨어졌습니다.
다시 말해 북한군이 우리 비무장지대 내 소초를 향해 조준사격을 가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정전협정 위반행위라며 군사적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북한은 군사적 긴장을 조성시키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과 정전협정 위반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국방부는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접근 시도에 대해 군사분계선 상의 푯말 번호를 확인하는 정찰활동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로 군사적 충돌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우리 측에 도발의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명분쌓기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우리 정부의 2차 고위급 접촉 30일 개최 제의에 1주일이 넘도록 침묵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남북고위급 접촉은 남북이 합의한 사항인 만큼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
"남북 고위급 접촉은 지난 4일 인천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인 만큼 우리측이 제의한 대로 30일에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개최되기를 우리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위급접촉에 대한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면서도 북한의 잇따른 군사적 돌발행동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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