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인아시아 경기대회 기간에 경기뿐 아니라 장애를 극복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는 감동의 공연이 이어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테이블에 모래가 뿌려지면서 손과 입으로 펼치는 감동의 마법이 시작됩니다.
이슬을 머금은 나뭇잎에 개미의 등장을 시작으로 곤충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별과 물소리, 대자연 속 달빛 아래 아름다운 백조가 화려한 날갯짓을 합니다.
백조는 금세 나비로, 나비에서 거미로 무서운 사자로 변신을 거듭하면서 관객은 동물의 왕국으로 빠져듭니다.
인터뷰> 박재호/ 인천시 남동구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샌드아트하고 아름다운 아카펠라 소리를 듣기 위해서 이렇게 예술회관에 오게 됐는데 그 안 속에서 나타내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들이 전국의 아이들에게 꼭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예쁜 장미꽃이 마법의 손에서 피어납니다.
하늘을 수놓는 수 많은 별들 빠른 손놀림으로 동화 속의 왕자와 공주 이야기가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한 줌의 모래로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세상 만물을 그려냅니다.
샌드아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잡고 꿈과 희망의 날개를 펼쳐 나가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인터뷰> 이 붐 / 샌드아트 작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없이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고 그리고 그 손을 함께 잡아주고 잡은 손을 놓치않고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의 날개를 활짝 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런 주제를 만들어 봤습니다.
현장음> "자, 준비! 우리 어린이 친구들 큰 소리 내면 좋을 것 같아요. 준비 시~작!"
아카펠라 합창단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진 무대입니다.
악기가 없지만 악기보다 더 아름다운 입으로 내는 자연의 소리입니다.
손과 입으로 표현하고 눈과 귀로 느끼는 마법 같은 공연에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가 됩니다.
인터뷰> 최종민 / 엠씨드 음악감독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희는 입으로 노래로 전달하는 아카펠라를 맡구있구요. 또 시각적인 전달도구로서 샌드아트와 만나게 됐습니다."
인천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는 경기를 넘어 장애를 극복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는 감동의 공연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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