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탕자쉬안 전 중국 국무위원을 접견합니다.
남북관계, 특히 고위급 접촉에 대한 중국측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앵커>
박 대통령과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의 만남 이번이 일곱번째라고요?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은 한중 지도자 포럼 참석차 방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이번이 일곱번째 만남일 정도로 친분을 유지해왔는데요.
오늘 접견에서 박 대통령은 최근 우리의 대북 정책과 남북관계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는 남북관계 속에 불투명해진 남북고위급 접촉에 대해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할 전망입니다.
탕 전 위원은 한중수교 이전부터 한반도 문제를 담당한 중국의 외교 전문가로 최근에는 지난해 6월 박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앵커>
네. 그런가 하면 김관진 국가안보 실장은 야치 일본 NSC 사무국장을 만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의 외교안보 분야 측근인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이 오늘 방한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갖습니다.
청와대는 김실장과 야치 사무국장이 양국 국가안전보장회의 회담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국제 정세 등 전략적 사안과 양국 간 외교안보 분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문제, 양국 NSC간 대화 정례화, 한일 정상회담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최근 친서를 통해 이번 가을 다자회의에서 박 대통령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어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인 제안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야치 국장은 방한기간 이병기 국정원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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