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강 남단에 조성된 인공섬 세빛둥둥섬이 우려곡절 끝에 세빛섬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한강의 새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남현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개의 인공섬 세빛섬의 아름다운 불빛이 한강을 수놓고 있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가빛섬은 대형 컨퍼런스와 결혼식이 가능한 수상 컨벤션 센터로 꾸며졌고 채빛섬은 젊음과 축제의 테마로 한강을 바라보며 음식과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가장 늦게 문을 연 솔빛섬은 전시공간과 수상 레포츠 시설을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현장멘트> 남현경 국민기자
네, 지금보이고 있는 이 섬이 바로 솔빛섬입니다.
이곳에는 한강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1900년의 마포나루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기적같이 변화된 한강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녁놀에 비치는 햇살과 물살이 아름답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신비한 색깔의 야경이 일품입니다.
인터뷰> 권현식 / 서울 은평구 불광로
"정말로 너무너무 좋습니다. 진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서울 시민들한테도 정말 자부심 갖고 좋은 놀이 공간과 휴식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강정현 / 성남 계원예고
"여기 풍경도 너무 이쁘고 물에 떠있어서 신기하고 들어와 봤는데 가게들의 취지도 너무 좋고 그래서 좋았어요."
세빛섬은 2011년 말 완공됐지만 운영사 선정 등 여러 가지 논란을 빚으면서 3년 만에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반포대교 남단 아래 자리한 '세빛둥둥섬'은 세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을 가진 '세빛섬'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장했습니다.
인터뷰> 한창석 / 세빛섬 홍보부장
"전면 개장을 하게 됐습니다. 식당이나 이런 공간뿐 아니라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전시공간, 문화예술공간으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빛섬으로 연결되는 버스 노선이 현재 2개뿐 이고 접근도로가 좁아 큰 행사 시 교통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세빛섬이 한강의 서울의 새로운 명소를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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