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가 오늘부터 나흘동안 열립니다.
40여 개국에서 온 새마을지도자들이 생생한 현장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제는 많은 개발도상국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새마을 운동...과거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이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도시와 농촌 간 소득 격차가 현저히 벌어졌던 1970년대.
농촌도 잘 살아보자는 목표로 범국민적 지역사회 개발운동인 새마을 운동이 전개됩니다.
녹취> 대한뉴스 (1972년)
"박 대통령은 새마을 정신에 투철한 농민지도자, 공무관이 한 덩어리가 돼서 지역개발 운동에 불을 붙이자는 것이 바로 새마을 운동이라고 밝혔습니다."
초가 지붕에 올려진 볏짚을 걷어내고 수로 정비와 농지 개간을 통해 농촌 근대화 작업에 착수합니다.
지게로 돌을 실어 나르며 다리를 놓고 낡은 건물과 도로를 가꿔 깨끗한 마을을 만드는 데 저마다 힘을 보탭니다.
온 국민이 팔을 걷어붙이고 참여한 덕분에 마을은 하나 둘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합니다.
전라남도 완도에서 30km 떨어진 외딴 섬, 황제도는 10년 만에 가구당 소득이 13배가 늘 정도의 놀라운 성과를 거둡니다.
녹취> 대한뉴스 (1975년)
"선착장을 만들고 어촌계를 조직해서 섬사람들의 소득을 올려 육지의 고리채를 추방했으며, 자가발전시설을 갖추어 집집마다 전등을 달았습니다."
우수 새마을 지도자들은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고 성공 사례를 발표하기도 합니다.
녹취> 대한뉴스 (1975년)
"새마을 지도자 김재문 씨가 과학적인 고추 재배로 높은 소득을 올린 성공사례를 발표했으며..."
새마을 운동은 농어촌에서 도시로까지 확산돼 매주 토요일 거리 청소 운동이 펼쳐지기도 하고 민간단체 주도로 산악 정화 운동이 벌어져 산을 찾는 사람들 스스로 자연을 아끼는 마음을 되새기도 합니다.
전국에서 3400 여명이 참가한 행진대회가 열려 새마을 운동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세계 최극빈국으로까지 전락했던 우리나라가 지금의 경제대국이 되기까지 새마을 운동은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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