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1일) 탕자쉬안 전 중국 국무위원을 접견하고 한-중 관계와 한반도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탕 전 위원은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박 대통령이 중요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탕자쉬안 전 중국 국무위원이 일곱 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탕 전 위원은 지난 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박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만나 성공적인 회담을 가진 것을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게 될 한-중 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sync>탕자쉬안 전 중국 국무위원
“보름 후에 대통령님께서는 베이징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러 가실겁니다. 그 때 가서 시진핑 국가주석님께서 대통령님과 양자적인 중요한 정상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탕 위원은 또 박 대통령이 중국 국민들에게 친근감을 많이 준 친구이고 중국에서 박 대통령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한-중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탕 위원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탕 위원님께서 퇴임하신 후에도 이렇게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게 인상적입니다.”
한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야치 쇼타로 일본 NSC 사무국장을 만났습니다.
김 실장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일본 지도자들의 상처 치유를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야치 국장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답했습니다.
야치 국장은 최근 일북 정부간 협의 경과를 설명하고 미일 방위안보지침 재개정 등 일본의
안보정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 실장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추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차 전달하고 방위안보지침 재개정이 주변국의 우려를 반영해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양측은 국가안보실과 NSC간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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