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이 드신 분들은 학창시절에 주산을 배운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컴퓨터 보급으로 잊혀졌던 주산이 집중력 향상과 두뇌발달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한권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산식 암산 시험대회장입니다.
눈깜짝 할 사이에 스쳐가는 문제를 학생들은 암산으로 풀어 거침없이 답안지를 채웁니다.
비밀은 바로 머릿속에 주판을 그려 암산하는 주산입니다.
이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복잡한 문제를 쉽게 풀어냅니다.
인터뷰> 서준원 / 서울 한신초 3학년
"저는 주산 열심히 해서 레벨7까지 올리겠습니다. 주산식 암산 때문에 제 머리는 맑아지고 더 좋아졌습니다."
이번 암산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3천 명에 이릅니다.
주산식 암산 교육의 인기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산이 집중력 향상을 물론 두뇌발달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배우는 어린이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민호 주산1급 / 서울 대길초 5학년
"주산을 배워서 집중력이 생기다 보니까 다른 과목들도 더 쉬워지고 특히 수학이 더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이보경 학부모/ 서울 영등포구 대방로길
"주산은 두뇌 회전도 물론 빠르게 해 주지만 커서 생활하는데도 샘이 빠르면 확실히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는 공부예요."
IT 시대에 주산으로 수학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다시 늘면서 주산 학원도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전국에 주산 학원은 천2백여 곳에 학원생이 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안상배 원장 / 주산학원
"주산이 애들에게는 좋습니다. 특히 초등1,2,3학년 학생들에게는 수를 배울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계산을 주산에 의존하던 1970년대 초등학교에선 '주산'이 교과 과정이 포함됐고 학원수도 전국에 7천여 곳이 넘었습니다.
현장멘트> 유한권 국민기자
40년 전에 내가 직접 사용하던 주판입니다.
지금 컴퓨터와 전자계산기의 등장으로 학교에서 이미 사라진 주산교육, 주산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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