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재난대비 안전한국훈련 둘째날인 어제,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에서도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이 실시됐는데요.
지하철 화재 대피 훈련 현장에 최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시민들이 타고 있던 지하철에 순식간에 희뿌연 연기가 퍼집니다.
실제상황을 가정한 지하철 화재 대피 훈련 현장.
화재를 목격한 시민은 신속하게 기관실에 신고합니다.
현장음> "여기 불이 났습니다. 기관사님 도와주세요."
훈련 직전에 실시된 사전 교육을 바탕으로 시민들은 자세를 낮추고, 아직 연기가 퍼지지 않은 칸으로 일제히 대피합니다.
불이 더 크게 번지기 전에 초기 진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하철 내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1차 화재 진압을 실시하고, 다음역에 도착하자 직접 지하철문과 스크린도어를 열어 마침내 탈출에 성공합니다.
현장멘트> 최영은기자 michelle89@korea.kr
화재 발생 후 5분, 이른바 골든타임 내에 화재 현장에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문을 여는 방법 등을 숙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시민들은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정민주 / 월곡중학교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진짜 실감이 났고요. 실제로 해보니까 실제 상황에선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훈련은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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