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입니다.
가을의 멋 억새꽃을 즐길 수 있는 서울억새축제가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밤엔 화려한 조명과 어우어져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는데요.
박대연 국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억새꽃이 춤추고 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입니다.
맹꽁이 전기차 셔틀버스에서 관람객들이 줄줄이 내립니다.
이들은 가을의 멋, 억새밭 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가족, 친지, 연인들과 함께 온 관람객들은 억새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가을의 추억을 남깁니다.
인터뷰> 채재훈 / 서울 은평구 갈현로길
"여자 친구랑 와서 하늘 공원에 와가지고 억새축제도 보고 꽃도 보고 하니까 기분이 참 좋네요."
관람객들은 은빛 억새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일상을 벗어난 삶의 여유를 느끼고 행복해합니다.
인터뷰> 김호연 / 서울 관악구 당곡다길
"가족들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여러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는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해가 지고 드넓은 억새밭에 써치 라이트가 켜지면서 이곳 상암동 하늘공원은 낮과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하늘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5만 8천 평의 억새밭은 화려한 조명과 어울려 멋진 광경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노동헌(10) / 경기도 광주시
"오랜시간을 걸려서 위에 올라가서 전망을 봤는데 억새가 파란색으로 비춰 질 때 제일 예뻐 보였고 참 좋았어요."
이 밖에도 억새 축제장에서는 재능기부를 통해 펼쳐지는 음악 공연이 매일 열려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이성심 (50) / 서울 마포구 모래내로길
"억새축제도 보고 노을까지도 보고 또 공연까지 보게 되어서 너무 많은 것들을 구경해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너무 즐거웠어요."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억새축제가 열리는 열흘 동안 평소 시민안전과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통제했던 하늘공원을 밤 10시까지 연장 개방합니다.
지난해 서울억새축제 기간에는 60만 명이 하늘공원을 찾았습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서울 억새축제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가을의 낭만과 억새의 아름다움을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경관축제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박대연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